애플이 수년 내에 맥에도 페이스ID를 적용할 것이라고 애플인사이드, 맥루머스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각) 전했다.

애플 맥 / 애플 사이트 갈무리
애플 맥 / 애플 사이트 갈무리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생체인식 보안으로 페이스ID를 사용하고 있지만, 비용 절감 차원에서 맥과 맥북 시리즈는 대부분 보안을 위해 암호에 의존하거나 터치ID를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ID를 적용하려면 웹캠이 필요해 일정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대부분의 맥 제품은 웹캠이 내장되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페이스ID를 적용할 수 있지만, 모니터 일체형이 아닌 맥 미니나 맥북은 별도의 웹캠을 연결해야 한다.

애플이 최근 페이스ID 적용을 늘리기로 결정한 이유는 보안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여기에 애플인사이더는 페이스ID가 보안보다 더 큰 장점을 애플이 얻을 수 있다고 짚었다. 페이스ID는 터치ID와 달리 뎁스 매핑(depth mapping)과 증강 현실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궁극적인 목표는 터치ID를 사용하는 아이폰SE, 아이패드 에어와 같은 저가형 아이폰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페이스ID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