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단협 협상의 결실을 맺었다.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전경 / 이민우 기자28일 현대차와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최근 진행한 2021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56.36%가 합의안에 찬성했다.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전경 / 이민우 기자28일 현대차와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최근 진행한 2021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56.36%가 합의안에 찬성했다.
현대차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노사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성공해 3년 연속 무분규 협상에 성공했다. 현대차가 3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단협 협상 타결을 이룬 것은 2009~2011년 이후 두 번째다.

현대차와 현대차 노조는 5월 26일부터 임단협 상견례를 가진 뒤 63일간 임단협 교섭을 벌여왔다. 타결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과 미래경쟁력 확보 주식 5주 등을 골자로 한다. 현대차 노조에서 꾸준히 요구했던 정년연장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차가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타결을 이끌어내면서 2021년 국내 완성차 업계 임단협 첫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 앞서 현대차보다 개표가 빨랐던 한국GM의 잠정합의안은 노조원 과반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현대차의 노사 임단협 잠장합의안 조인식은 29일로 예정됐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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