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라이엇 게임즈가 출시한 3개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1억달러(1155억3000만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에서 진행 중인 ‘빛의 감시자’ 이벤트 /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에서 진행 중인 ‘빛의 감시자’ 이벤트 / 라이엇 게임즈
27일(현지시각)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이용자가 라이엇 게임즈의 3개 모바일 게임에 지불한 금액은 1억달러(1155억3000만원)를 넘어섰다. 해당 게임은 팀파이트 택틱스, 레전드 오브 룬테라,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로 각각 지난해 3월, 4월, 10월에 출시됐다.

팀파이트 택틱스는 라이엇 게임즈의 모바일 첫 출시작으로 1500만명의 이용자가 다운받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팀파이트 택틱스에서 2750만달러(317억7900만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카드 배틀 게임인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1300만건의 다운로드와 1620만달러(187억2072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PC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가장 인기를 끌었다. 세계 4630만명이 다운로드를 받아 6470만달러(747억6732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라이엇 게임즈 전체 모바일 수익의 약 60%를 차지한다.

나라별 매출 규모를 살펴보면 매출의 26%가 미국에서 발생해 가장 많은 수익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그 뒤를 이어 22%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6.5%로 3위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