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에 내장 터치ID가 최초로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를 뒷받침할 만한 애플 특허가 공개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27일(현지시각) 애플이 화면 내 터치ID를 구현할 특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페이턴트리애플닷컴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이 카메라 위치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페이스ID·터치ID용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관련 특허를 애플에 공식적으로 허가했다.

 언더 디스플레이 레이아웃 / 페이턴트리애플닷컴 갈무리
언더 디스플레이 레이아웃 / 페이턴트리애플닷컴 갈무리
특허의 핵심은 지문을 읽기 위한 이미지 센서를 내장하는 ‘임베디드 터치ID’의 구현이다.

애플에 따르면 광학 이미징 어레이는 디스플레이 뒤에 배치돼 이를 통해 전달되는 빛을 디스플레이에서 방출되는 빛과 반대 방향으로 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학 이미징 어레이는 전자 장치에서 주변 광선 감지, 근접 감지, 깊이 감지, 광학 통신, 생체 이미징(예: 지문 이미징, 홍채 이미징, 얼굴 인식)을 포함해 적절한 이미징, 감지 또는 데이터 집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임베디드 터치ID 기술이 페이스ID를 포함한 다른 형태의 생체 인식에도 동일한 접근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페이스ID와 터치ID를 모두 디스플레이에 포함한다면 맥에도 페이스ID가 내장되어 넓은 베젤이나 노치가 필요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