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중인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가한다.
SM그룹은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사업을 영위하는 남선알미늄·TK케미칼 등을 보유하고 있다. SM그룹은 2010년에도 한 차례 쌍용차 인수에 도전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쌍용차 최종 인수자는 인도 마힌드라였다.
당초 쌍용차 인수의향을 밝혔던 HAAH오토모티브를 비롯해 에디슨모터스 등 기업이 인수에 외부자금을 필요하는 것과 달리, SM그룹은 자체 보유자금을 통해 인수전에 뛰어들 방침이다. SM그룹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기업회생등으로 몸집을 키워온만큼, 이번 쌍용차 인수전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SM그룹의 쌍용차 인수전 참여 사항과 정보는 매각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에서 전적으로 주관하고 있어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