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같은 배민 라이브커머스, MZ세대 겨냥해 완판행렬

입력 2021.08.02 15:31 | 수정 2021.08.02 16:23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 월 평균 시청자 수가 출범 3개월만에 6만명 규모로 증가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특유의 ‘B급 감성' 영상이 MZ세대(1981~2010년생) 소비자를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배민쇼핑라이브 한장면 / 우아한형제들
배민쇼핑라이브는 거래액 측면에서도 호실적을 거둔다. 4월 진행한 ‘bhc치킨 상품권’과 '두찜 두마리찜닭'은 당일 거래액만으로 각각 2억원을 넘어섰다. 5월 21일 진행된 BBQ치킨 상품권의 경우 총 2만장, 거래액 기준 4억원을 돌파했다.

6월 18일 진행한 바른치킨 상품권의 경우 개그맨 권오중이 출연해 30분만에 1차 5000개와 추가수량 5000개를 더해 총 1만장을 완판했다. 7월 2일 밀키트 업체 프레시지의 ‘박막례 할머니 비빔국수·간장국수’는 방송 1분만에 준비된 2만1000세트가 동이났다.

우아한형제들 한 관계자는 "먹거리에만 초점을 맞춘 배민 쇼핑라이브 방송은 먹방 콘텐츠를 방불케하는 재미가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주요 플랫폼과 유통업계가 선도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점점 카테고리별로 세분화되거나 채널별 특징에 따라 세분화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추정 규모는 2020년을 기준으로 3조원에 달한다. 국내 라이브커머스의 선두주자는 네이버로, 서비스 개시 1년만에 누적 시청수 3억5000만회, 누적 거래액 25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2020년 2017년 대비 무려 4800% 성장한 9610억위안(160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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