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지속된 주식 투자 열풍에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3일 기준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4995만6310개에 육박한다. 올 초 3548만5427개와 비교해 약 1447만개가 증가했다. 동학개미 1000만명 시대에 1인당 평균 4개의 주식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본격적인 ‘1인 다계좌’ 시대가 온 것은 공모주 청약을 노린 투자자 급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공모주 균등 배정 청약이 시행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같은 기대주의 중복 청약을 위해 '다다익선형' 계좌 개설 붐이 일었기 때문이다. 공모주 1주라도 더 받기 위해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다수 개설하는 등 가족 명의 계좌가 총동원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이외에도 비대면 계좌 개설이 쉬워진 점과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용도에 따라 일명 ‘주식 계좌 쪼개기’를 실천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한 점 등이 계좌 수 폭증 원인으로 보인다.

주식 투자 플랫폼들은 이같은 흐름을 반영, 다수의 주식 계좌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의 쉽고 간편한 투자 환경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여러 계좌를 사용하다 보면 각 계좌의 주식 보유 현황을 한번에 알기가 어렵고 거래 시에도 각각의 MTS를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한 대표적인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 총 11개 증권사 계좌 연동으로 투자 정보를 한 눈에 제공해 멀티 주식 계좌 투자자들의 필수 앱으로 떠올랐다. 보유한 증권사 계좌를 최초 한 번만 추가해 두면 계좌별 종목, 평가 손익, 수익률 등 투자 현황들을 한번에 확인 가능한 것은 물론, 거래까지도 가능해 편리함에 투자자들이 반응했다.

모바일 주식 투자에 최적화된 증권플러스만의 깔끔한 디자인과 이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또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관심 및 보유 종목의 그룹을 편집할 수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장×단기 투자용’, ‘공모주 청약용’, ‘연습 투자용’ 등 다양한 목적에 맞게 계좌를 쪼갰던 사용자들이 입 맛에 맞게 그룹을 구분할 수 있어 지대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

증권플러스는 최근 급증한 ‘서학개미’ 이목도 사로잡았다. KB증권 계좌 연동으로 보유한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구분할 수 있어 투자자 편의를 제공한다.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고, 잔고 동기화도 각각 업데이트 돼 관리에 용이하다.

두나무 관계자는 "MZ 개미 증가, IPO 대어 풍년 등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올 하반기에도 다수의 주식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증권플러스는 ‘계좌 수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위해 이용자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플러스‘는 누적 다운로드 570만건, 누적 거래액 164조원 이상의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이다. 투자 핵심 정보 확인과 실제 투자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해 편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구현 및 투자 정보 확대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편을 시행해왔다. 2021년 6월에는 국내 최초 ‘주주 인증’ 기능을 제공, 실제 주주들의 생생한 의견을 모아 투자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진짜’ 정보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