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 여부가 9일 결정된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로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자 적격 여부를 심사한다.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11월 9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조선일보DB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11월 9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조선일보DB
심사위는 각 교정시설이 예비심사를 거쳐 선정한 대상자 명단을 놓고 ▲재범 위험성 ▲교정 성적 ▲범죄 동기 등을 고려해 최종 적격 여부를 의결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의 예비 심사를 통과해 이날 최종 심사 대상에 올랐다. 그는 1월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부회장은 7월 말 기준으로 형기의 60%를 채웠고, 모범수로 분류돼 예비 심사를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9일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이 부회장의 가석방 심사와 관련해 "오늘 결과를 속히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는 늦어도 이날 오후 중 공개될 전망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