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10일 국산 캔햄 ‘리챔’이 일본 시장에서 3개월만에 누적 40만캔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동원F&B는 5월부터 일본 전역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리챔을 판매하기 시작해 7월까지 누적 40만캔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일본 현지 판매액은 16억원이다. 동원F&B는 올해 말까지 100만캔을 판매해 일본 현지 판매액을 40억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1년 일본 현지 판매량을 250만캔까지 끌어올려 판매액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리챔 일본지역 패키지 / 동원F&B
리챔 일본지역 패키지 / 동원F&B
동원F&B는 "짠맛이 강한 요리가 많은 일본에서 리챔의 저나트륨 컨셉이 주목 받으며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최근 K푸드의 열풍에 힘입어 캔햄을 활용한 요리에 일본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동원F&B는 리챔 컵밥, 리챔 김밥, 리챔 김치찌개 등 리챔을 한국 음식에 접목시킨 메뉴들을 일본 현지에 소개하는 등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캔햄 수출시장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리챔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리챔의 저나트륨 컨셉을 통해 해외 시장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며, 추후 캔햄에 대한 수입장벽이 해소된다면 미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