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1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에 퀄컴의 주력 제품인 ‘스냅드래곤 888 5G’가 탑재된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88 안내 이미지 / 퀄컴
퀄컴 스냅드래곤 888 안내 이미지 / 퀄컴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5㎚ 공정으로 만든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2.84㎓+2.4㎓+1.8㎓)가 탑재한다고 밝혔으며, 퀄컴이 신제품의 고성능 구현에 힘을 줬다. 스냅드래곤 888 5G은 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최고 사양 안드로이드 OS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은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경험을 정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갤럭시Z 신제품을 통해) 다시한번 소비자들이 가장 가치 있는 기기가 어떠해야 하는지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삼성과 퀄컴, 구글은 최적화된 폴더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삼성 3세대 폴더블 폰인 갤럭시Z 폴드3 5G와 갤럭시Z 플립3 5G는 장인 정신과 첨단 혁신 기술을 탑재한 프리미엄 폴더블 스마트폰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신제품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888 AP는 5G, AI, 고성능 게임 및 카메라 등 성능을 제공한다. 5G 주파수 대역으로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서브-6 주파수 대역과 초고주파수 대역(㎜Wave) 모두 지원한다.

갤럭시Z 폴드3는 무선인터넷 방식으로 와이파이6와 와이파이6E2를 지원하며, 갤럭시Z 플립3는 와이파이6를 이용할 수 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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