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으로 제시된 인간의 달 착륙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이스X는 수주 안에 우주 비행사를 실어나르는 발사체의 첫 궤도 비행을 진행한다.

스타십 예상 이미지 / 스페이스X 홈페이지
스타십 예상 이미지 / 스페이스X 홈페이지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뉴스위크 등 외신은 15일(이하 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대표가 인간의 달 착륙 시기를 2024년보다 앞당겨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민간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하는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참여하고 있다. 4월 NASA와 28억9000만달러(3조3784억원) 계약을 맺고 인간 착륙 시스템(HLS)에 활용될 달 착륙선 스타십(Starship)을 개발 중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NASA는 2024년 HLS을 통해 인간 달 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머스크 대표는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NASA 계획보다 빨리 인간의 달 착륙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머스크 대표는 NASA 아르테미스 정보를 수집하는 트위터 사용자(@artemis360_moon)가 스타십 설계 일정을 묻자 "아마도 더 빨리(Probably sooner)"라고 리트윗하며 기존 계획을 앞당겼다.

머스크 대표는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스타십 첫 번째 궤도 비행이 몇 주 안에 준비된다"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5차례 시도 만에 스타십 프로토타입(시제품)인 SN15를 성공적으로 달에 착륙시켰다. SN15는 달과 화성에 인간과 대형 화물을 실어나르는 발사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