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13일 크리모(KREEMO), LPKF 레이저&일렉트로닉스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MIA 컨소시엄을 강화해 5G·6G 안테나 분야에서 신소재, 신공정 기반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홍원기 POSTECH 교수와 이용상 LPKF 대표, 박준호 KREEMO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POSTECH
홍원기 POSTECH 교수와 이용상 LPKF 대표, 박준호 KREEMO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POSTECH
MIA는 밀리미터파산업얼라이언스(㎜Wave Industry Alliance)의 줄임말이다. 5G 산업과 시장을 활성화하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POSTECH이 2020년 만든 개방형 컨소시엄이다.

POSTECH은 KREEMO, LPKF와 협력해 중장기 산학 협력에 나선다. 국내서 개발된 핵심 안테나 기술을 신규 소재와 공정 협력을 통해 5G·6G 안테나 부품으로 만든다.

KREEMO는 이 과정에서 MIA 사무국 역할을 한다. KREEMO는 5G 안테나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POSTECH과 협력해 세계 처음으로 360도 빔포밍이 가능한 안테나를 개발한 바 있다.

LPKF는 레이저 기반 솔루션 개발 업체다. LPKF 레이저 시스템은 인쇄 회로 기판, 마이크로칩, 자동차 부품, 태양열 모듈 및 기타 많은 부품 제조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MIA 결성을 주도한 홍원빈 POSTECH 교수(전자전기공학과)는 "MIA는 ㎜Wave를 비롯해 잠재성을 지닌 고주파수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해 5G 분야 국가 핵심 기술을 강화하겠다"며 "MIA가 미래 6G 기술을 선도할 중요 컨소시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