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드리븐 컨소시엄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공모사업 최종 협약을 마치고 사업에 착수했다.

데이터드리븐 컨소시엄은 데이터드리븐과 성남시 및 성남시청소년재단, 성남형교육지원단, 서울대학교머신인텔리전스 연구실, 하얀에이아이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드리븐 컨소시엄은 ‘학생 청소년 핵심역량분석 교육데이터 구축’을 주제로 학생과 청소년 활동기록 데이터 12만 건을 구축해 역량분석 인공지능을 개발한다. 공교육 현장에 데이터 수집 설계부터 인공지능 모델 구축까지 데이터 사이클 전 주기를 적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는 게 컨소시엄 측의 설명이다.

컨소시엄 참여기관과 시범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데이터드리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 현장의 활동 기록을 수집하는 저작도구를 개발, 배포하고, 서울대학교머신인텔리전스 연구실과 함께 학생의 역량을 산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 교육과정 데이터 사이클 전 주기 운영 노하우와 저작도구 등 관련 서비스도 확보한다. 성남시와는 인공지능 기반 응용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성남시 성남형교육팀 최선영 팀장은 "4월부터 데이터드리븐과 MOU를 체결하고 시장님과의 간담회를 통해 미래 교육을 위한 의견을 모아 의견을 모아왔다"라며 "이번 사업의 성과를 활용해 2022년 성남형 미래교육 시스템을 개발, 지역 공교육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청소년재단과는 청소년 프로그램 역량 분석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진미석 대표이사는 "지역교육 프로그램 데이터와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성남형 진로플랫폼을 구축·보급하여 미래 교육에 필요한 학생역량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고동완 데이터드리븐 대표는 "지식수준을 측정하는 수준별 학습은 보편화했지만 역량 진단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영역은 미개척지로 남아있다. 기업에서도 교육 활동 이력과 기록을 인재 선발의 주요 지표로 활용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어 확장성이 있다"라며 "공모사업으로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하고, 인공지능 기반 응용서비스를 개발하여 교육 혁신이 필요한 모든 곳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현재의 교육 패러다임은 활동 기록을 중시하는 과정 중심평가로 변화하고 있지만, 교육 현장에서 한 명의 교사가 수십 명의 학생 활동 기록을 맞춤형으로 작성하고 분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맞춤형 교육의 실현을 위해 교육 활동 기록체계 구축과 자동화된 분석용 인공지능 모델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공모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한편, 데이터드리븐은 2021년 하반기 사업의 성과 확대와 고도화를 위한 후속 투자를 준비할 계획이다. 2021년 석사 전문연구요원 선발 병역특례 업체에 선정되어 AI 전문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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