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OLED 사업을 기존 TV·모바일 시장에 머물지 않고 건축과 가구, 모빌리티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25일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와 함께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 2021)'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윤 전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일상화와 원격문화 확산으로 생긴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기존 디스플레이 역할이 더욱 커지며 시장이 활성화하고, 성능과 디자인에 유리한 OLED가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디스플레이 기술 방향성에 대해 "OLED 사업이 기존 TV와 IT, 모바일 시장에 머물지 않고 건축과 교통, 가구 등 신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해 연구개발 혁신을 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는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총 115개 사가 참여했다.

올해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IMID와 통합해 개최됐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