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1’에 참여한 펄어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신작게임 ‘도깨비(DokeV)’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참신성, 그리고 한국적 요소가 적절히 잘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펄어비스의 신작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게임 ‘도깨비(DokeV)’ 트레일러. / 펄어비스
펄어비스의 신작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게임 ‘도깨비(DokeV)’ 트레일러. / 펄어비스
26일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2021 개막행사인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도깨비의 새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풀어낸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차세대 게임 엔진으로 개발해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메타버스 게임이다. 지스타 2019에서 최초 공개됐다. 펄어비스는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이날 펄어비스는 트레일러 영상만 공개했을 뿐이지만 게임 팬들은 열광했다. 참신한 소재와 수준급 그래픽은 물론 게임 속 한국적인 캐릭터인 도깨비가 등장한데다가 한국의 배경도 잘 녹아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는 한국의 풍경 곳곳이 담겼다. 한옥 건물의 담벼락과 전형적인 한국형 놀이터, 낚시터를 오고가는 주인공 캐릭터의 모습이 정겹게 구현됐다. 여기에 실시간 기반의 전투 시스템, 보스 몬스터와의 다이나믹한 전투 등 액션과 높은 자유도를 보여줬다. 우산으로 하늘을 날거나 다양한 변신을 하는 등 도깨비들의 능력을 활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라는 유니크한 소재와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으로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펄어비스의 새로운 도전인만큼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