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 착용이 불가피하다. 일간에선 백신 접종을 마치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의견이 있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여전히 마스크 벗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분간은 마스크 착용을 벗어나긴 어려워 보인다. 마스크 착용은 불편함 외에도 페이스ID를 무용지물로 만들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13(가칭)에 터치ID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신 애플이 내부적으로 업데이트된 페이스ID 설정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가 등장했다고 폰아레나, 맥루머스, 프론트페이지테크 등 외신이 26일 전했다.

프론트페이지테크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성에 낀 안경을 착용하고 페이스ID를 테스트해달라고 요청했다. 테스트는 아이폰12에 특수 제작된 케이스를 씌워 진행했다. 제작된 케이스 상단에는 실험 중인 페이스ID 시스템을 내장한 추가 센서 어레이가 있다.

애플이 마스크나 성에 낀 안경 끼고도 페이스ID 인증을 테스트하고 있다. / 프론트페이지테크 사이트 갈무리
애플이 마스크나 성에 낀 안경 끼고도 페이스ID 인증을 테스트하고 있다. / 프론트페이지테크 사이트 갈무리
이 테스트는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다양한 스타일의 안경과 마스크 착용은 물로 실내/외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토타입 케이스를 보면 아이폰13에서는 카메라 위치가 왼쪽으로 이동할 것이란 걸 확인할 수 있다.

프론트페이지테크는 이 기능이 아이폰13에 제공될지는 미지수지만, 아이폰13에서 즉시 사용할 수 없더라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