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2일부터 ‘식빵’, ‘크로와상’ 등 등 신세계푸드에서 개발한 베이커리 상품을 11개 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구워 낸 뒤, 당일 쓱배송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공장에서 대규모로 생산해 판매되는 ‘양산빵’과 차별화하고, ‘갓 구운 빵’이라는 신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새벽빵’이라는 브랜드도 새로 만들었다.

새벽빵 / SSG닷컴
새벽빵 / SSG닷컴
이마트는 베이커리 코너에서 매일 아침 7시부터 총 10종의 새벽빵을 직접 생산한다. ‘저온 숙성 생 식빵’, ‘메밀 호두 식빵’, ‘블루베리 피칸과 치즈 스콘’ 등이 대표 상품으로 가격은 각각 4000원, 4500원, 3000원이다.

새벽빵은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냉동된 빵과 다르게 이마트 베이커리 코너에서 미리 생지를 반죽해 저온 숙성한 뒤 소비자가 주문하는 순간부터 오븐에 굽기 시작하는 ‘오더 투 베이크(Order to Bake)’ 방식으로 생산된다. 당일 만든 물량은 당일 소진하고 남은 물량은 전량 폐기한다.

새벽빵은 SSG닷컴이 집품한 뒤 오전 9시부터 첫 배송을 시작한다. 산술적으로 빵이 생산된 시점부터 계산해, 빠르면 2시간 이내에 배송이 마무리된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마트 자양점과 가든파이브점, 명일점, 상봉점, 고잔점, 오산점, 동인천점, 월배점, 울산점, 청주점, 광산점 쓱배송 권역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새벽빵을 구매할 수 있다.

김상윤 SSG닷컴 HMR·델리팀장은 "신세계그룹의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역량을 바탕으로 ‘새벽빵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 소비자 반응을 살펴 전국 이마트 매장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배송 시간과 상품 품질면에서 모두 경쟁사를 압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