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13(가칭)에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긴급상황에만 제한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씨넷, 맥루머스 등 외신이 8월 31일(현지시각) 전했다.

아이폰12 / 애플
아이폰12 / 애플
지난주 애플 소식에 정통한 애널리스트 밍치 궈가 곧 출시될 아이폰이 저궤도 위성신호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며 아이폰13에 위성통신 기능을 사용해 셀룰러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문자 메시지 전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이폰13이 위성통신을 사용한다면 메시지 앱을 통해 긴급 구조대나 긴급 연락처로 SOS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비행기 추락이나 침몰하는 배와 같은 위기 상황도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애플이 출시할 위성통신의 범위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될 때 위성 통신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갖출 수는 있지만, 이 기능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출시 전에 완전히 변경하거나 폐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

애플 측은 위성통신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