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십억 대의 안드로이드 및 윈도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폰아레나가 7일(현지시각) 전했다.

IT 매체 엠에스파워유저에 따르면 시스템 온 칩(SoC) 회로에서 발견된 브락투스(BrakTooth)로 명명된 이 취약점은 저렴한 중국산 장비는 물론 퀄컴, 하만 등과 같은 대기업도 사용하고 있어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 문제는 해당 블루투스 펌웨어를 실행하는 안드로이드 및 윈도 장치 10억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금까지, 단지 세 개의 SoC 제조업체만이 브락투스 해킹을 막기 위한 패치를 발행했고, 퀄컴을 포함한 나머지 회사들은 아직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브락투스는 해당 장비가 켜져야 작동한다. 따라서 관련된 제조업체로부터 모든 펌웨어 패치가 배포될 때까지 블루투스를 꺼두길 권한다.

브락투스의 피해가 예상되는 제품으로 포코폰 F1, 오포 리노 5G 등의 스마트폰, 델 노트북 일부 모델과 서피스 고2, 서피스 프로 7, 서피스 북3 등이다.

허가되지 않은 코드를 실행하는 브락투스가 작동하는 과정. / ASSET Research Group 유튜브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