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속도와 안정성을 강화한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프로 플러스(PRO PLUS)', '에보 플러스(EVO PLUS)'를 8일 출시했다.

두 제품은 2015년 출시 이후 마이크로 SD카드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가 있는 제품이다.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 액션캠 등 모바일 기기의 확장형 스토리지로 활용된다.

삼성전자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PRO PLUS'와 'EVO PLUS' / 삼성전자
삼성전자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PRO PLUS'와 'EVO PLUS'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신제품이 성능 향상과 외부 충격에 강한 디자인 설계로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4K UHD 영상 등 고사양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 플러스는 읽기와 쓰기 속도가 각각 최대 160MB/s, 120MB/s다. 전 세대 대비 1.6배, 1.3배 빨라졌다. 에보 플러스 역시 이전 세대 대비 1.3배 빨라진 최대 130MB/s의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두 제품군 모두 방수·내열·엑스레이·자기장·낙하·마모 등 6가지의 외부 충격에 대비한 특수 보호 기능이 적용돼 혹독한 사용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프로 플러스 마이크로 SD카드는 128GB, 256GB, 512GB 등 세 가지 용량, 에보 플러스는 64GB, 128GB, 256GB, 512GB 등 네 가지 용량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이규영 삼성전자 브랜드제품Biz팀장(상무)는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를 더욱 원활하게 사용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메모리 카드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졌다"며 "차세대 마이크로 SD카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지속해서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