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CT 수출액 23조…역대 8월 중 1위

입력 2021.09.14 16:14

정보통신기술(ICT) 8월 수출액이 역대 8월 수출액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반도체 분야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4개월 연속 100억달러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202억7000만달러(23조7463억원), 수입액이 113억8000만달러(13조3316억원)를 기록했다고 14일 잠정 집계했다. 무역수지는 88억9000만달러(10조4146억원)로 흑자를 기록했다.

8월 ICT 수출입 비교표와 그래프 / 과기정통부
글로벌 단위서 고른 수요…반도체 수출액 42.2% 증가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2% 증가한 결과다. 2020년 6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역대 8월 수출액 중에는 1위 규모다. 역대 월별 매출로는 2위에 해당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중국과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전년 동월 대비 36.3%, 미국은 41.7%, 일본은 33.8%가 각각 증가했다.

수출액을 주요 품목별로 살피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전 항목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42.2% 증가한 117억9000만달러(13조8119억원)를 기록해 4개월 연속 100억달러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모바일과 컴퓨터 등에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가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한 22억1000만달러(2조5890억원)를 기록했다. 모바일 등의 수요 확대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호조세로 12개월 연속 수출액 증가세다.

휴대폰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완제품과 부분품에서 모두 수출액이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67.7% 증가한 11억8000만달러(1조3823억원)를 기록했다. 중국은 부분품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은 완제품에서 각각 수출액 호조세를 보였다.

컴퓨터·주변기기 역시 6개월 연속 수출액 증가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26.7% 증가한 16억9000만달러(1조9794억원)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과 국가별 수입 비중 그래프 / 과기정통부
휴대폰 분야 수입액 34.3% 늘었다

ICT 수입액은 수출액처럼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요 항목에서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월 대비 23.7% 늘었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한 53억3000만달러(6조2408억원), 휴대폰은 34.3% 늘어난 7억6000만달러(8898억원), 디스플레이는 7.4% 늘어난 3억5000만달러(4098억원)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항목에선 35.8% 늘어난 14억달러(1조6391억원)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중국과 대만, 베트남, 일본,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 국가에서 모두 수입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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