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삼성서울병원은 로봇 기반의 첨단 지능형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에 혈액 이송용 로봇을 제공한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장애물이나 사람을 자동으로 피할 수 있다. KT는 방역로봇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작업에도 나선다. 로봇 도입 효과 검증 후 삼성서울병원과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왼쪽)과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왼쪽)과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의료 디지털전환(DX)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디지털플랫폼 기업(DIGICO) KT의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분야 DX를 가속하겠다"며 "통신 플랫폼에 기반한 로봇 서비스로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