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취업 준비생을 위한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자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일대일 메타버스 채용 상담회를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대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직무 경력 3년차 미만 지원자를 선발하는 주니어 탤런트 채용 접수를 27일까지 진행한다. 지원자 가운데 사전 신청을 한 600여명을 대상으로는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를 활용한 단독 상담 기회를 부여한다.

이프랜드에서 진행되는 일대일 채용 상담회 예시 모습 / SK텔레콤
이프랜드에서 진행되는 일대일 채용 상담회 예시 모습 / SK텔레콤
SK텔레콤 신입사원 지원자는 이프랜드에서 자신의 개성대로 아바타를 꾸민 뒤 채용 담당자와 실무 부서 담당자에게 궁금한 점을 일대일로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다. 지원자는 본인 상담 시간에 최대 2명의 친구와 이프랜드에 접속해 함께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4월, 6월에 이어 세 번째 수시 채용으로 주니어 탤런트를 진행한다. 이번 채용에선 서비스 기획과 마케팅, 인프라, 개발 등 다수 직무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 접수와 필기, 면접 전형 순으로 진행되던 채용 프로세스와 달리 직무별 프리젠테이션이나 코딩 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형 최종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각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허준 SK텔레콤 커리어그룹장은 "대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만큼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활용해 취업준비생의 편의를 높였다"며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새로운 소통을 강화하고자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