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패스’가 도용한 기능?…애플워치7 고소 위기

입력 2021.09.15 13:13

화면이 넓어진 신형 애플워치7에 적용된 전면 키보드 ‘퀵패스’가 고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비슷한 기능의 애플워치용 키보드앱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게 그 이유다.

애플은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아이폰13 시리즈와 더불어 테두리를 줄이고 화면을 키운 애플워치 시리즈7을 공개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소개한 퀵패스(QuickPath)는 워치OS가 기계 학습을 통해 사용자가 입력할 단어를 예측하고, 전체 화면을 키보드로 사용할 수도 있어 편의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플릭타입 개발자 코스타 엘레프테리우(Kosta Eleftheriou)가 트위터에 애플을 고소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 엘레프테리우 트위터 갈무리
하지만 애플인사이더, XDA 디벨로퍼 등 외신들은 이 퀵패스 키보드 때문에 애플이 고소당할 수도 있다고 14일(현지시각) 전했다.

XDA 디벨로퍼는 애플워치에 적용된 퀵패스가 혁신적이지도, 독창적이지도 않으며, ‘플릭타입(FlickType)’이라는 기존 애플워치용 키보드 앱을 복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플릭타입의 개발자 코스타 엘레프테리우(Kosta Eleftheriou)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초 앱스토어로부터 받은 앱 판매 중단과 관련된 메일 내용을 도 공유했다. 해당 메일에는 플릭타입 앱이 애플 iOS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지침을 위반했으며, 해당 앱이 애플워치용 키보드이기 때문에 앱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플릭타입은 2018년 아이폰용으로 출시됐고, 그 후 애플워치 버전이 출시됐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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