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소버린월렛은 자사 윤석구 대표가 9월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주최하는 ‘OECD 글로벌 블록체인 정책 포럼(Global Blockchain Policy Forum) 2021’에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분야 전문 강연자로 초청됐다고 16일 밝혔다.

영국, 스위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일본 등을 포함한 세계 중앙은행과 블랙록, 크레디트 스위스, 노무라 증권 등 세계 유명 금융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블록체인 컨퍼런스는 각국의 블록체인과 관련된 금융 정책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윤석구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네덜란드, 일본, 캄보디아, 태국 중앙은행 관계자와 함께 CBDC의 현재까지 발전 과정과 CBDC 설계 시 고려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소버린월렛은 세계 최초로 아이덴티티 블록체인을 통한 자기주권 신원 인증 방식을 도입한 메타무이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메타무이는 4세대 블록체인 기술로 탈중앙화 방식의 신원 인증 방식을 통해 합법적인 디지털 화폐 및 디지털 자산 발행이 가능하다. 동시에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와 신원 인증이 동시에 가능한 CBDC 플랫폼이다.

소버린월렛은 이러한 메타무이 블록체인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영국 소재의 금융 싱크탱크인 OMFIF에 정식 멤버로 등록됐다. 또 OMFIF가 주관하는 다양한 CBDC 행사 및 컨퍼런스에 메인 스피커로 초청돼 기술력을 알렸다. OMFIF외에도 디지털 유로 협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유로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