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 PC용 엑스박스(Xbox) 앱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이용자는 클라우드로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라이브러리 타이틀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또 리모트 플레이(Remote Play)로 Xbox 콘솔에 내장된 게임을 이용 가능하다.

/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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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웹브라우저로 제공됐던 클라우드 게이밍(베타) 서비스가 이번에 엑스박스 앱에 통합됐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지원하는 22개국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구독자는 윈도10 PC에서 엑스박스 앱을 이용해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이용자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멤버십과 호환 가능한 컨트롤러만 있으면 사양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PC 환경에서 설치 과정 없이 게임을 스트리밍 할 수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 통합과 함께 엑스박스 앱에 업데이트된 리모트 플레이(Remote Play)는 엑스박스 시리즈 X·S 콘솔 또는 엑스박스 원 시리즈 콘솔에 설치된 게임을 원격으로 윈도10 PC에서 이용하는 기능이다. 이는 콘솔 게임을 다른 기기의 화면에 미러링한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콘솔에 내장된 모든 게임을 브라우징하거나 설정을 변경하고, 지인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이번 업데이트는 1080p에 최대 60fps 화질로 게임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전반적 게임 플레이 환경 역시 안정성을 강화했다. 많은 이용자가 원했던 엑스박스 360 및 엑스박스 오리지널 게임도 일부 지원한다. 엑스박스 리모트 플레이는 엑스박스를 지원하는 모든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며 윈도10 PC, 안드로이드 기기 및 iOS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