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노린 단말 유통 업계, 새고객 확보 프로모션으로 분주

입력 2021.09.19 06:00

추석 연휴를 맞아 휴대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수요를 잡으려는 단말 유통 업계가 분주하고 움직인다. 기존 지원금에 추가 지원금을 더해 할인폭을 높이는가 하면, 일부 업체는 연휴 기간에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백화점 상품권 등의 추가 사은품을 지급하는 곳도 다수다.

추석 연휴 프로모션을 홍보하는 이미지 / KT엠모바일 홈페이지 갈무리
18일 이통·알뜰폰 업계와 단말 유통 업계에 따르면, 단말 유통 채널별로 추석 연휴를 맞아 다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휴대폰 판매점과 대리점 등은 온·오프라인 등 유통 경로를 다양화해 소비자 이목 끌기에 나섰다. 추석 연휴에도 정상 영업을 하며 소비자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업체별로 프로모션 내용은 다르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선보인 폴더블(접는 형태)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구매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곳이 다수다. 일부 매장은 30% 추가 할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명절 선물용으로 효도폰과 키즈폰 등을 안내하는 곳도 여럿 보인다.

일례로 대전의 한 휴대폰 판매점은 연휴 행사에 키즈폰 모델인 카카오리틀프렌즈폰4와 신비키즈폰 등을 제시하며 무료 개통에 추석 차례비를 지원한다고 홍보했다. 기기를 구매하면 돈을 내는 대신 오히려 돈을 받는 차비가 형성됐다. 출고가 25만1900원인 해당 기기를 구매하면 공시지원금 외 추가 지원금을 더해 40만원을 차비로 받을 수 있었다.

이통사들도 추석 기간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시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자사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추석 선물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T다이렉트샵에서 기기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선착순으로 홍삼과 스팸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식이다. 키즈폰으로는 T다이렉트샵에서 한정판으로 디즈니와 콜라보해 선보이는 아이폰12미니 티다 디즈니 스페셜 에디션을 홍보하기도 했다.

KT는 자사 온라인몰인 KT샵에서 기기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당일배송을 추석 연휴에도 제공한다. 당일배송은 KT가 대리점을 통해 자체 진행하는 배송 서비스다. 연휴 기간 택배 지연으로 기기를 빠르게 받아보지 못하는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자 진행한다.

알뜰폰 업계도 추석 연휴에 이같은 프로모션 행보에 동참했다. 연휴 기간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30일까지 자사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이용자 전원에게 3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지급한다. 여기에 일부 요금제를 대상으로 24개월간 총 221기가바이트(GB)를 지원하는 데이터 추가 지급도 함께 진행한다.

KT엠모바일은 23일까지 가입자 전원에 이마트 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 이마트 상품권 2만원을 제공하면서 추가로 CU 등 편의점 상품권 5000원을 추가 지원하는 옵션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통 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보다 단말 구매 통로가 다양해지면서 연휴 특수가 과거처럼 크진 않지만 여전히 구매 수요는 있기에 업계가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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