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명절을 앞두고 메타버스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추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소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MBC, SK텔레콤은 비대면 추석을 즐기기 위한 이색 콘텐츠를 준비했다.
또 전통문화를 체험한 영상에 음악과 배경을 삽입해 영상 브이르고 등 콘텐츠를 제작해서 자신의 제페토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해당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을 지급받는다.
9월 21일과 22일 방송되는 더마탤은 인기 예능 ‘복면가왕'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 주인공이다. 직업, 나이, 성별 무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노래 재능을 뽐낼 수 있다. 제작진은 SK텔레콤이 선보인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와 손잡고 시청자들이 온라인에서 방청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상세계 녹화장소를 마련한다. 방청에 참여한 95명 비대면 판정단이 이프랜드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하면서, 비대면으로 참가자들의 노래 실력을 판정한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공간은 아니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주요한 문화 콘텐츠를 무료로 관람할 기회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26일 동안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의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통합 안내하는 누리집 ‘집콕 문화생활 추석 특별전’을 운영한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문체부뿐만 아니라 각 기관이 보유한 비대면 콘텐츠가 통합·무료 제공된다. 대표 콘텐츠는 ▲고 이건희 기증품전 ▲안녕 모란전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한바탕 마당놀이 ▲코로나19 극복 실내운동 등이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