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몰에서 진행하는 아이폰13 시리즈 사전예약에서 아이폰13프로 선택 비중이 두드러졌다. 아이폰13 시리즈 기본형에선 핑크 색상이, 고급형에선 시에라 블루 색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 신형이다. 전작인 아이폰12 시리즈처럼 총 네 종류다. 기본형인 아이폰13미니와 아이폰13, 고급형인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13프로맥스로 나뉜다.
엠엔프라이스는 사전예약 기간에 총 2229명의 사전예약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이들이 택한 아이폰13 시리즈 순위는 아이폰13프로(48.6%)와 아이폰13프로 맥스(19.9%), 아이폰13(19%), 아이폰13미니(12.5%) 순으로 나타났다.
색상별로 보면 고급형에선 아이폰13 시리즈에서 새로 선보인 시에라 블루 색상이 주된 선택을 받았다. 아이폰13프로 사전예약자 중 45.2%가 시에라 블루 색상을 택했다. 아이폰13프로 맥스 사전예약자 역시 시에라 블루 선택 비중이 49.1%를 기록했다.
기본형에선 핑크가 인기다. 아이폰13미니와 아이폰13 사전예약자가 동일하게 42.6%의 비중으로 핑크 색상을 택했다. 아이폰13미니와 아이폰13에서 모두 인기가 가장 적은 색상은 블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자의 연령 구성을 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보이는 세대는 20대(51.8%)다. 뒤로는 30대(28.3%), 40대(9.5%), 10대(6.8%), 50대 이상(3.6%) 순으로 나타났다.
엠엔프라이스 관계자는 "아이폰13 시리즈가 디자인 면에선 (전작 대비) 크게 변화한 것이 없지만 전작과 같은 가격을 제시한 데다 새로운 색상인 핑크와 시에라 블루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13미니 출고가는 128GB 기준 95만원이다. 아이폰13은 같은 기준 109만원이다.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13프로 맥스 역시 같은 기준으로 각각 135만원, 149만원이다.
애플은 10월 1일부터 아이폰13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을 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는 그달 8일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