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고속인터넷 속도가 글로벌 순위에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속도는 2년 연속 세계 2위다.

초고속인터넷 속도 세계 순위(왼쪽)와 모바일인터넷 속도 세계 순위표 / 우클라
초고속인터넷 속도 세계 순위(왼쪽)와 모바일인터넷 속도 세계 순위표 / 우클라
23일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에 따르면, 올해 국내 초고속인터넷 속도 세계 순위가 전년(4위) 대비 3단계 낮아진 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2위를 기록한 후 2년 연속 순위 하락을 맞았다.

스피드테스트에서 측정된 국내 초고속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216.67메가비피에스(Mbps)로 나타났다. 싱가포르(262.20Mbps)와 홍콩(254.40Mbps), 모나코(242.89Mbps), 스위스(222Mbps), 태국(221Mbps), 루마니아(217.91Mbps)에 이어 세계서 일곱 번째로 빠른 속도다.

모바일인터넷 속도에선 2020년과 동일하게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다운로드 속도 기준 192.16Mbps를 기록한 결과다. 1위는 195.52Mbps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한 아랍에미리트가 차지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노르웨이(173.54Mbps), 카타르(169.17Mbps), 중국(163.45Mbps)이 각각 차지했다.

우클라는 올해 초고속인터넷의 세계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10.24Mbps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로드 속도는 60.13Mbps다. 모바일인터넷 속도의 경우 세계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56.74Mbps, 업로드 속도는 12.61Mbps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