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연례 행사 자리에서 자사 혁신 사업의 사례로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소개했다. 네트워크 복잡성을 해결하는 자율주행네트워크(ADN)를 고도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이 화웨이 커넥트 2021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화웨이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이 화웨이 커넥트 2021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화웨이
화웨이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위한 연례 행사인 '화웨이 커넥트(HUAWEI CONNECT) 2021'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화웨이 커넥트는 ‘디지털 속으로(Dive to Digital)'라는 주제로 23일에서 25일까지 열린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5G 등의 기술이 산업에 적용된 사례와 이같은 기술이 기업과 조직을 효율적으로 바꾸면서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23일 ‘더 빠른 디지털화 위한 끊임없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위해 모든 사람과 가정, 조직의 디지털화를 지원해야 한다"며 "전 산업의 디지털화를 돕는 것이 화웨이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의 디지털화는 디지털 기술로 결정된다. 디지털 기술이 계속 유용하려면 끊임없는 혁신과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며 "그중 클라우드와 AI,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한 디지털 기술이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출시된 화웨이 클라우드는 230만명 이상의 개발자, 1만4000여명의 컨설팅 파트너, 6000개 기술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등 기업과 정부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며 "화웨이는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으며, 저탄소 개발과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이날 클라우드 업계 처음으로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인 UCS(Ubiquitous Cloud-native Service) 출시를 밝혔다. UCS는 화웨이 클라우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화웨이는 UCS를 통해 기업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도록 해 모든 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네트워크 영역에서 혁신 사례도 소개했다. 디지털화를 추진하면서 따라오는 네트워크 복잡성을 해결하고자 ADN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용 솔루션을 혁신한 것이 일례다. 화웨이는 금융과 교육, 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구현해 ADN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쉬 회장은 "그간 화웨이의 끊임없는 혁신이 있었기에 디지털화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목표를 달성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so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