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콘티넨탈 AG로부터 독립해 분사를 완료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23일 비테스코에 따르면, 안드레아스 볼프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CEO는 "주식 시장 상장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전동화에 집중하는 사업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 주식시장에 상장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독일 프랑크프루트 주식시장에 상장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독일 콘티넨탈의 구동 사업 부문이었던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분사를 완료함에 따라 독립하게 됐다. 현재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에는 4만명쯤 직원이 50여개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본사는 독일 레겐스부르크다.

베르너 볼츠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CFO는 "이번 상장은 회사의 성장 전략에 공고한 기반이 됨과 동시에 자본 시장으로의 폭넓은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모빌리티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포착하겠다"고 설명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차세대 전동화 구동시스템 ‘EMR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첨단 구동 기술과 e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중이다. 수년간 쌓아 온 전동화 구동 및 시스템 분야의 업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제어장치(FCCU)’ 등 미래 전동화 관련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