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이동체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Unmanned World Congress)’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코엑스가 주관한다.

세종시에 있는 과기정통부 건물 전경. / IT조선 DB
세종시에 있는 과기정통부 건물 전경. / IT조선 DB
UWC는 지난 2018년 과기정통부·산업부 주최로 시작된 국내 최초 무인이동체 전문 행사다. 혁신성과 홍보, 비즈니스모델(BM) 소개, 산학연 네트워킹 등을 통해 산업 활성화, 기업경쟁력 강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미래 산업 및 스마트 국방의 비전 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 UWC는 드론(원천기술개발, 활용서비스, R&D(석·박사)인력 양성 등)과 개인용비행체(PAV) 및 도심항공교통(UAM), 국방 무인체계(육·해·공군 무인이동체)를 주제로 선정했다.

산업부(127부스), 과기정통부(70), 국방부(60), 국토부(26) 등 정부 R&D 혁신성과 전시 부스 및 기업 58개사 78부스 등 총 361부스(7,281㎡) 규모로 이뤄진다. 행사는 UAM, 국방 무인이동체, 불법드론 대응 등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 및 국방 신속획득사업 컨설팅, DNA+드론 챌린지 시상식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시작된 AI, 5G, 빅데이터 등 각종 신기술과 무인이동체의 융합은 그 활용 영역을 확장하여 우리의 일상 업무를 대신하는 것은 물론, 우주탐사도 가능하게 됐다"며 "국내 무인이동체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차세대 무인이동체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공공수요를 기반으로한 초기시장 창출을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역시 "개인용비행체 및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을 위해 항공용 모터·배터리 등 핵심 부품과 고성능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카고(물류) 드론, 다인승 PAV 등을 조기 개발함으로써 시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첨단산업인 무인이동체산업은 창의적이고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 확보가 중요한 만큼 산업부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지원 중이다"라며 "해당 산업이 청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일자리 화수분이 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