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화웨이 커넥트 2021’ 연례 행사에서 업계 최초 유비쿼터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인 ‘화웨이 클라우드 유씨에스(UCS·Ubiquitous Cloud native Service)’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여기에 매크로버스(MacroVerse), 옵트버스 AI 솔버(OptVerse AI Solver), 화웨이 클라우드 스택 8.2 등 10개의 화웨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로 발표했다.

9월 23일 개최된 ‘화웨이 커넥트 2021’. / 화웨이
9월 23일 개최된 ‘화웨이 커넥트 2021’. / 화웨이
화웨이 클라우드 UCS는 화웨이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하도록 지원한다.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는 중앙 집중형 클라우드 서비스와 다르게 물리적으로 서로 떨어진 여러 장소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대기시간, 네트워크 정체 및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인다. 개발자 친화적 환경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클라우드 UCS를 통해 기업이 물리적 거리, 클라우드 환경 또는 트래픽 제한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 또는 조직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 평안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 대표(CEO) 겸 화웨이 소비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장은 "지난 30년간 화웨이는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향후 30년 동안 지능형 미래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IaaS), 기술(TaaS), 전문성(EaaS)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화는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므로 ‘모든 것의 서비스화’를 실현하도록 전문성과 잠재 역량을 모두 디지털에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화웨이는 오렌지 클라우드(Orange Cloud), 톈진 항만 홀딩스, 상하이 푸둥 개발은행 등 화웨이 고객 및 파트너 기업이 참여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화웨이와 협력한 경험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기업인 이머젠시아스(Emergencias)는 문진 및 원격의료, 고객 의료데이터 관리, 약품관리 시스템 등을 모두 화웨이 퍼블릭 서비스로 이전했다. 구급차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이를 환자 주변의 의사와 의료시설 현황과 매칭시켜 구급차 출동 요청 접수 후 3분 이내 현장 도착 성공률을 95%까지 끌어올렸다. 의사가 원격으로 문진하고 간호사가 방문하여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는 서비스 규모도 120% 늘렸다.

이 외에도 중국 바이주의 유명한 브랜드인 우량예(Wuliangye)는 양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화웨이 클라우드와 함께 포괄적인 디지털 변혁을 경험했다. 콘치시멘트(Conch Cement)는 화웨이 클라우드에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분야의 협업을 진행하며 스마트팩토리 및 친환경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