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재호 롯데정보통신 U-헬스부문장(왼쪽 네 번째)와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오른쪽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롯데정보통신
한재호 롯데정보통신 U-헬스부문장(왼쪽 네 번째)와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오른쪽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은 24일 가산동 본사에서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메디플러스솔루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건강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개발 ▲모바일 문진을 통한 멘탈케어 서비스 ▲실버케어 등 신개념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 및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의 사업 역량을 결합하고 기술을 교류하는 등 전략적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20여 년간 국내외 다수의 병원정보시스템과 공공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자체 개발한 건강관리플랫폼 ‘하이유(HI-U)’를 통해 맞춤형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2021년 8월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된 메디플러스솔루션은 건강관리 서비스인 ‘세컨드 윈드’와 암생존자 건강관리 서비스인 ‘세컨드 닥터’ 등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상용화해 운영 중이다.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국내 종합병원들과의 임상시험에 이어 세계 정상급 임상기관인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과 함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EAP와 웰니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헬스케어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는 "롯데정보통신과의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사용자를 위한 콘텐츠 형태의 다양화, 커머스 연동을 통한 리워드 확대, 의료기관과 서비스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시도 등 서비스 이용자의 사용성과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장 확보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재호 롯데정보통신 U-헬스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과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롯데정보통신이 보유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 역량과 결합시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