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C 포트 구현한 아이폰 등장

입력 2021.10.13 12:27

주요 디바이스 업체들이 USB-C 충전 포트를 채택하지만 애플은 아이폰13에도 여전히 라이트닝 충전 포트를 제공한다. 아이폰13에도 USB-C 충전 포트가 채택되기를 바라는 사용자들의 바람을 알았을까. 한 로봇 공학도가 아이폰의 라이트닝 커넥터를 USB-C 포트로 교체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애플인사이드, 엔가젯, 기즈모도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각) 전했다.

아이폰에 USB-C를 구현했다. / Kenny Pi 유튜브 갈무리
최근 유튜브에 ‘세계 최초의 USB-C 아이폰’이라는 영상이 등장했다. 영상을 보면 스위스의 로잔 연방 공과대학(EFPL) 로봇공학 석사과정 학생인 켄 필로넬이 아이폰X를 개조해 USB-C 케이블로 전원을 공급하고,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필로넬은 우선 플렉시블 PCB 커넥터를 활용해 아이폰에 USB-C 포트를 연결하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실험에서 USB-C 포트로 충전이 되고, 데이터 확인까지 가능했지만 이를 아이폰 내부에 장착하는 문제가 남았다.

그는 아이폰에 내부에 탑재할 USB-C 포트를 제작하기 위해 애플의 C94 커넥터를 변형해 USB-C 포트 연결을 시도했다. 하지만 모든 새로운 부품을 아이폰 내부에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에 필로넬은 C94 커넥터 회로 기판을 완전히 재설계해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PCB 커넥터 프로토타입 실험까지만 공개됐다. C94 커넥터 재설계 과정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에 USB-C를 구현했다. / Kenny Pi 유튜브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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