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14일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크림은 앞서 3월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6개월 만에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총 1400억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크림은 2020년 3월 법인 설립 후, 리셀 플랫폼 시장에 뛰어 들었다. 서비스 시작 1년 반 만에 스니커즈 리셀 시장에서 점유율 1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월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5배 성장했다.

크림에 따르면 서비스 가입자 수는 160만명을 넘어섰다. 2030세대 회원이 전체의 80%에 달한다.

김창욱 크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거래 모델 고도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며, 누구든지 한정판 제품을 쉽고 편안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신규 카테고리와 타깃 확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함께 할 인재 영입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