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수명이 늘어난 아이폰13을 사야 할까? 가격 내린 아이폰12를 사야 할까? IT매체 씨넷이 21일(현지시각) 이런 고민에 도움이 될만한 두 모델의 주요 차이점을 공개했다.

 아이폰13(위)과 아이폰12. / 애플
아이폰13(위)과 아이폰12. / 애플
◇ 가격

아이폰12 모델의 시작 가격은 아이폰13 모델에 비해 100달러(약 12만원)쯤 저렴하다. 하지만 제공되는 저장공간을 생각하면 큰 차이라고 볼 수 없다. 아이폰12의 저장공간은 64GB에서 시작하고, 아이폰13의 저장공간은 128GB에서 시작한다. 충분한 저장공간이 필요한지 여부가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 배터리 수명

애플은 아이폰13이 아이폰12보다 2.5시간, 아이폰13 미니가 아이폰12 미니보다 1.5시간 더 오래 작동한다고 밝혔다. 씨넷 기자의 경험에 따르면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 모두 한 번 충전으로 하루 동안 사용했고, 아이폰12 미니의 경우 오후 3시쯤 재충전했다고 전했다.

◇ 내장 칩(A15 Bionic 대 A14 Bionic)

아이폰에 내장된 대부분의 작업에서 A14 바이오닉과 A15 바이오닉 칩은 페이스타임 통화, 문자, 앱, 게임, 스트리밍 비디오를 빠르게 처리한다. 그러나 아이폰13의 A15 바이오닉은 이미 애플의 새로운 기기와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됐을 수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3과 미래의 아이폰 모델을 호스트 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과 V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13의 칩은 2021년형 휴대폰의 시네마틱 비디오 녹화 모드를 지원한다. 아이폰13은 비디오 녹화 모드에서 프레임에 들어가는 피사체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고, 다른 사람에게는 초점을 맞추지 않아 동영상에 영화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 카메라

아이폰13과 아이폰12의 카메라 사양은 동일하게 모두 전면 및 후면 카메라에 1200만 화소 센서를 포함한다. 하지만 아이폰13에 적용된 새로운 카메라 레이아웃은 광각 카메라에 센서 기반 안정화 기능이 있는 더 큰 센서를 제공하고 이는 더 많은 빛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