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생활 폐기물 처리 서비스 분리수GO 운영사 수고피플은 29일 KC 에코 사이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고피플의 ‘분리수GO'는 공동 주택에서 배출되는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배출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C에코사이클은 코스피 상장사 KC그린홀딩스의 계열사로 송파구 관내에서 수거된 혼합 재활용 폐기물과 대형 폐기물의 선별 처리 시설을 보유한 기업으로 일 평균 80톤의 혼합 재활용품과 45톤의 대형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 하고있다.

KC에코사이클과 수고피플이 '재활용 폐기물의 자원 순환을 위한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 수고피플
KC에코사이클과 수고피플이 '재활용 폐기물의 자원 순환을 위한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 수고피플
분리수GO는 선별된 재활용 자원을 제조과정으로 순환이 가능한 원료로 만들기 위해 프로세스를 개발해왔다. 회사는 이번 KC에코사이클과 협약을 통해 선별된 재활용 자원의 재처리 단계에서 업무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양 사는 협약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개별 자원의 개발을 위한 데이터 구축과 공유를 시작했다.

분리수GO는 이번 협약으로 재활용 자원이 올바르게 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가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완성된 자원순환채널은 K-SDGs (한국지속가능한발전목표), 세부 목표 12-9, 재생 플라스틱과 원료 사용의 활성화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양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재활용 자원 순환 모델을 만드는데 협력하고 이를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슬기 수고피플 대표는 "앞으로 완성될 자원순환채널은 기존에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던 초기 생활 폐기물 선별 방식을 새롭게 재구성하게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분리수GO는 자원순환채널을 통해서는 재생 원료 가공뿐만 아니라 관계사와 협업해 배출되는 폐기물의 선별을 자동화하고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소비자 행동 데이터와 폐기물 관제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업체에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