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SUV인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해외 수출 5만대를 돌파했다.

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는 2020년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12월부터 주력 수출 시장인 유럽 판매 물량 선적을 시작해, 3월 유럽 4개국 사전 출시 후 6월부터 28개 국가로 판매 확대하고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을 진행했다.

출시 후 누적 수출 대수 5만대를 기록한 르노삼성자동차의 XM3 / 르노삼성자동차
출시 후 누적 수출 대수 5만대를 기록한 르노삼성자동차의 XM3 / 르노삼성자동차
아시아 시장과 유럽 시장을 포함한 올해 해외 시장 수출 대수는 총 5만840대이며 첫 수출 이후 누적 선적 대수는 5만1749대다. 유럽 주요 국가 별 현재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프랑스가 1만9737대로 가장 많았다. 스페인(6245대)과 독일(5785)이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은 XM3에 대해 유럽에서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HEV) 엔진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XM3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은 친환경차 수출 부문 순위에서 2021년 9월 1위를 달성했으며, 2위와 격차도 1000대나 벌렸다.

르노 그룹도 XM3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해 반도체 부품 부족 이슈 속에서도 그룹 내 공급망을 활용해 XM3 수출 물량에 부품을 우선적 공급하는 등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실시한 르노삼성자동차만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유럽 시장에서 XM3를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킨 이유다"며 "XM3가 부산 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해 수출 상승세를 잇도록 르노삼성자동차 모든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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