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KT, 메가존클라우드 등 AI대상 20곳 발표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인 기업들을 독려하고 미래 성장을 다짐하는 자리가 열렸다.

IT조선은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20개 기업을 수상사로 선정했다.

IT조선이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을 개최하고 20곳의 수상사를 발표했다. / IT조선 DB
IT조선이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을 개최하고 20곳의 수상사를 발표했다. / IT조선 DB
김영수 IT조선 대표는 개회사에서 "위드 AI시대가 열렸다"며 "대한민국이 AI강국이 되기 위해 할 일이 많다.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AI강국이 되는 날까지 여러분과 늘 함께 하면서,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수상에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에는 KT와 로완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에는 메가존클라우드와 경동나비엔, 오드컨셉이 수상했다. 이들 기업은 기술성, 혁신성, 시장성 등 각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기관장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성과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화된 기술 경쟁력이 산업 분야에 생산성을 더하고 일상에 실용성을 더할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성 있는 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진행한 부문별 대상에서는 11개의 기업이 수상했다.

쿠팡(e커머스), NHN(패션), KB국민은행(금융), 애자일소다(프로세스 자동화), 테스트웍스(AI데이터), 인터마인즈(유통), 알서포트(원격 소프트웨어), 키즈룹(교육 플랫폼), 밀당영어(교육 서비스), 앱테스트에이아이(소프트웨어), 골프존(스포츠) 등이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 수상사는 각 분야에서 리딩 기업으로서 탁월한 성과를 발휘해 기술성, 혁신성, 시장성 등에서 우수한 면모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특별상에는 인큐베이팅 부문에 AI 양재 허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이노베이션 부문에 제이제이모터스와 블루커뮤니케이션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이현규 AI사업단장은 ‘AI 강국을 지향하는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산업계 곳곳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국가 과제다"라며 "다만 적용 과정에서 난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2022년엔 이를 해결하는 데 정부 지원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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