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일일 생산되는 차량용 요소수 물량이 일 평균 요소수 소비량을 넘었다. 요소수 공급난은 생산량이 지난주부터 평일 평균 소비량을 넘으며 안정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주 첫날인 월요일에 91만L가 생산되고 주유소에도 안정적인 입고·판매비를 보이는 중이다.

23일 기획재정부 등 요소수 수급 관련 정부부처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국내 요소수 생산·공급 등 상황을 확인해 발표했다.

공급 대란 당시 요소수 품절을 알리는 국내 주유소 안내문 / TV조선DB
공급 대란 당시 요소수 품절을 알리는 국내 주유소 안내문 / TV조선DB
국내 요소수 주요 5대 생산업체가 평일 생산을 재개하면서, 22일 기준 91만L 요소수가 생산됐다. 요소수 5대 생산업체의 최근 생산량은 17일 87만L, 18일 79만L, 19일 83만L로 평일 4일간 80만L대의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중이다.

100개 거점 주유소에서 집계된 입고량과 판매량도 안정적이다. 22일 기준 거점 주유소에 입고된 요소수 공급량은 23만L쯤이다. 판매량은 17만L쯤으로, 재고량도 15만L이상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국내 요소수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검사를 마친 차량용 요소를 투입하는 하고 중국에서 수입된 물량의 검사 등 후속절차를 빠르게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