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컴투스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서점을 열고 이용자들이 가상세계에서도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왼쪽부터 안병현 교보문고 대표, 송재준 컴투스 대표, 박인규·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컴투스
왼쪽부터 안병현 교보문고 대표, 송재준 컴투스 대표, 박인규·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컴투스
컴투스는 교보문고,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여러 분야의 선도 기업이 뭉쳐 향후 컴투버스 플랫폼 내에 실제 현실 속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3사가 보유한 원천 지식재산권(IP)의 공유와 이를 기반으로 한 트랜스 미디어 콘텐츠 제작도 검토할 계획이다. 교보문고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IP에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의 게임 및 영상 제작 기술력을 결합한다. 컴투스 측은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크로스오버 콘텐츠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컴투스는 현재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를 비롯한 밸류체인 파트너와 함께 ▲가상 오피스 ▲쇼핑 및 금융·의료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미러 월드(Mirror World) 형태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를 개발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향후 컴투버스 내에 가상 교보문고 쇼핑몰을 구축하고 실제 오프라인 지점에 있는 각종 도서 및 문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컴투버스 이용자들이 가상 세계에서 문화 생활을 누리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도서와 만화 등을 세계 이용자에게 알리며 K-콘텐츠의 위상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