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컴투스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서점을 열고 이용자들이 가상세계에서도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3사가 보유한 원천 지식재산권(IP)의 공유와 이를 기반으로 한 트랜스 미디어 콘텐츠 제작도 검토할 계획이다. 교보문고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IP에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의 게임 및 영상 제작 기술력을 결합한다. 컴투스 측은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크로스오버 콘텐츠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컴투스는 현재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를 비롯한 밸류체인 파트너와 함께 ▲가상 오피스 ▲쇼핑 및 금융·의료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미러 월드(Mirror World) 형태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를 개발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향후 컴투버스 내에 가상 교보문고 쇼핑몰을 구축하고 실제 오프라인 지점에 있는 각종 도서 및 문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컴투버스 이용자들이 가상 세계에서 문화 생활을 누리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도서와 만화 등을 세계 이용자에게 알리며 K-콘텐츠의 위상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