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 11대 회장에 위정현 현 회장이 재당선됐다. 이로써 위 회장은 9대~11대까지 학회장 3연임을 하게 됐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11대 회장(중앙대 교수). /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11대 회장(중앙대 교수). / 한국게임학회
한국게임학회는 11월 27일 열린 한국게임학회 추계 학술대회 겸 정기총회에서 참석 회원의 만장일치로 위정현 현 한국게임학회 회장이 11대 회장에 추대됐다고 29일 밝혔다. 위 회장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이다.

위정현 회장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질병코드 도입 저지, 중국 판호 문제 해결, 확률형 아이템 문제 개선 등 게임산업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학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학회 회원들 신임과 지지에 감사하며 향후 2년간 게임의 사회적 인식 개선, NFT, 메타버스 등 미래 게임 연구 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회가 차기 정부의 게임산업 정책 수립에 의견을 개진하도록 적극 노력하며 이를 위해 학회의 연구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게임학회는 또 26일과 27일 이틀간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설립 20주년을 맞아 ‘K-게임즈(Games), 새로운 20년의 시작’을 주제로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7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세션은 ▲AR/VR ▲UI/UX ▲게임기획과 스토리텔링 ▲게임산업마케팅응용 ▲게임이용자 및 문화 ▲게임제작사례 ▲그래픽디자인 ▲메타버스 등 8개로 구성됐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한국 게임의 역사와 미래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장 대표는 한국 게임의 미래가 블록체인 게임에 있음을 시사하고 위메이드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