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권오갑 현대重 회장 “혁신통해 새 가치 창출해야"

입력 2021.12.31 13:00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31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우리 현대중공업그룹이 창사50주년을 맞는 매우 뜻 깊은 해다"며 "특히 그 중심에는 1972년 창사 이래 묵묵히 자기의 역할을 수행해 온 현대중공업이 있다. 현대중공업의 역사가 곧 우리 그룹의 역사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중심이 된 조선부문은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일감부족의 고비를 넘어서고 있다.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일감이 없어 힘들었는데 이제는 수주된 물량을 납기 내에 인도해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특히 협력사 인력확보와 운영시스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며 물량 중심의 계약구조를 정착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마무리한 건설기계 부문은 ‘시너지 창출을 통한 세계 TOP5 달성’이라는 공통된 목표가 생겼다"며 "그 첫 단계인 큰 틀에서의 조직정비는 마무리됐다고 판단되며 이제는 생산, 개발, 영업, 품질, 구매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으며 전 임직원이 실행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현대중공업
권 회장은 "현대오일뱅크가 중심이 되는 에너지・석유화학 부문은 ‘HPC프로젝트의 정상가동’이 가장 중요하며 임직원들의 모든 역량이 여기에 모아져야 한다"며 "또한 IPO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중요한 일이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현대일렉트릭은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대일렉트릭 임직원들은 여기에 자만하지 말고 이럴 때 일수록 더욱 단단하게 내실을 다지는 일에 집중해야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사업의 한계를 넘는 신사업 발굴도 함께 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2022년 키워드로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을 제시하며 ▲사업구조 혁신 ▲사고의 혁신 ▲기술의 혁신 ▲시스템의 혁신 등을 강조하며 "지나온 50년이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을 시작하는 지금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회장은 "호랑이는 힘이 넘치고 모험심이 강하며 속임수보다는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며 "무엇보다도 여러분 개인과, 여러분이 속한 회사가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이라는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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