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4일 최첨단 통합전자브레이크 시스템(이하 IDB2)가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VIT(Vehicle Intelligence & Transportation)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첫 일체형 통합전자브레이크를 실현한 만도 IDB2에는 듀얼 세이프티(오작동 방지) 기술이 적용돼 있어 운행 중 브레이크 이상이 발생해도 정상 작동한다. E-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면 필요할 때 페달을 접거나 펴는 오토 스토우도 가능하다.

CES 2022 혁신상 수상작/만도
CES 2022 혁신상 수상작/만도
IDB2는 친환경적 요소도 담고 있다. 기존 브레이크는 ESC(차체 제어 장치), 마스터 부스터(제동 배력 장치), 진공펌프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 제품이며 브레이크 페달도 기계적으로 연결 돼 있다. 운전자가 힘을 전달할 때만 기계 구조가 작동하고 제동력은 유압 라인을 통해 발생한다. 구조적으로 엔진룸 공간을 많이 차지할 뿐만 아니라 장착 시간 또한 길다.

이러한 개별 구성 시스템 제품을 일체형으로 통합함으로써 중량 절감은 물론 개별 제품의 제작 공정까지 삭제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것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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