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01.05 05:19
| 수정 2022.01.06 15:43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최초의 OLED 기반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인 QD디스플레이(QD-OLED)를 공개했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CES 2022에서 QD디스플레이 TV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도 패널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깬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QD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QD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최근 양산을 시작한 QD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퀀텀닷을 내재화했고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55, 65인치 TV용 QD디스플레이 패널과 34인치 모니터용 패널 등 총 3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디스플레이를 상용화 하기 위한 어려운 과정을 거쳤고,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CES 무대에 공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내부에서는 QD디스플레이 공개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의견 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오랜 기간을 거쳐 개발한 기술력의 결실을 외부에 공개해야 한다는 다수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디스플레이를 상용화 하기 위한 어려운 과정을 거쳤고,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CES 무대에 공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내부에서는 QD디스플레이 공개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의견 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오랜 기간을 거쳐 개발한 기술력의 결실을 외부에 공개해야 한다는 다수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삼성전자는 CES 2022 일반 부스와 퍼스트룩 전시에서 QD디스플레이 TV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출시 초기 출하량이 적고 소비자 검증이 필요한 신제품을 CES 전략 제품으로 미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다.
OLED 기반 TV인 QD디스플레이가 기존 투트랙 라인업인 네오 QLED와 마이크로 LED TV와 함께 간판급으로 보여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패널을 공급받아 연간 50만대쯤의 QD-OLED TV를 출시할 계획이지만,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TV 판매량 4900만대의 2%쯤에 불과한 규모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고객사 중 한 곳인 일본 소니도 CES 2022 전시장에 QD디스플레이 TV를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OLED 기반 TV인 QD디스플레이가 기존 투트랙 라인업인 네오 QLED와 마이크로 LED TV와 함께 간판급으로 보여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패널을 공급받아 연간 50만대쯤의 QD-OLED TV를 출시할 계획이지만,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TV 판매량 4900만대의 2%쯤에 불과한 규모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고객사 중 한 곳인 일본 소니도 CES 2022 전시장에 QD디스플레이 TV를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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