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가전 매출의 80%를 맞춤형 생활가전 ‘비스포크’에서 내는데 성공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5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기자와 만나 "2021년 국내 가전 매출의 80%를 비스포크에서 내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85~90%까지 목표를 높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가운데)이 5일(현지시각) CES 2022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거닐고 있다. / 이광영 기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가운데)이 5일(현지시각) CES 2022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거닐고 있다. / 이광영 기자
이 사장은 2021년 3월 ‘비스포크 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국내 가전 매출의 80%를 비스포크에서 낸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2021년 5월 본격 진출을 선언한 북미 시장에서는 비스포크의 점진적 확대를 노린다.

이 사장은 북미 가전시장에서 비스포크 매출 비중 50%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아직은 시작단계라 50%는 어렵다"면서도 "최대한 비스포크 비중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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