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 업체 소니가 가상현실(VR) 기반의 비디오게임 헤드셋인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VR2’를 발표했다.

짐 라이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미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2022’ 개막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각) 개최한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PS VR2의 제원을 공개했다. ‘PS VR2 센스 컨트롤러’와 PS5의 차세대 VR 게임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Horizon Call of the Mountain)’도 함께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PS VR2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K HDR, 110도 시야각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플레이어 및 컨트롤러를 추적하는 통합 카메라가 VR 헤드셋 내에 탑재됐다. 외부 카메라 없이도 플레이어의 움직임과 현재 시선 방향이 게임에 반영된다. 설치 과정도 간소화됐다. 전작은 별도의 전원 케이블이 필요했지만, VR2는 단일 케이블로 PS5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SIE 측은 PS VR2의 이러한 모든 개발 요소가 PS VR2 센스 컨트롤러의 햅틱 피드백 및 적응형 트리거와 결합해 사용자가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임국정 기자 summer@chosunbiz.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