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주식회사 부회장이 5일(이하 현지시각) 열린 ‘CES 2022’에서 신규 투자 건을 묻는 질문에 "신년사로 얘기한 4대 핵심사업 위주로 신규 투자를 더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4대 사업에는 그린, 바이오, 디지털, 첨단 소재 등이 포함된다.

장 부회장은 5일 오후 12시 30분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야외에 설치된 SK 푸드트럭에서 시식을 하던 중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동현 SK주식회사 부회장이 5일 CES 2022 SK 부스를 찾은 모습 / SK
장동현 SK주식회사 부회장이 5일 CES 2022 SK 부스를 찾은 모습 / SK
SK는 그린, 바이오, 디지털, 첨단 소재 등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장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빅립(Big Reap·큰 수확)’으로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4대 핵심 사업별 성장과 투자 수익 실현을 본격화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2021년 말 SK그룹 정기 인사에서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장 부회장이 시식을 한 SK 푸드트럭에서는 부스투어를 마친 관람객들에게 ‘대체육’ 핫도그와 ‘대체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대체식품은 기존 식용 자원의 고갈을 방지하기 위해 비슷한 성질을 가진 동식물로 대체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SK주식회사는 앞서 발효 단백질 기업인 퍼펙트데이에 총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2022년 7월에는 중국 식음료 기업인 조이비오그룹과 1000억원 규모의 대체식품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장 부회장은 CES 전시장에서 VR(가상현실) 게임 부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을 둘러본 후 SK그룹 부스를 관람했다.

라스베이거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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